2008년 06월 23일
여름용 바람시트커버 2type 비교
평소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이고, 아무래도 오래 운전을 하다 보면 엉덩이나 등에 땀이 배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래서 두 가지 타입의 바람방석을 사용해볼 생각을 하니 내심 기대가 됐다.
1. 구성품
결론은 나중에 정리하기로 하고 먼저 구성품부터 살펴보자.
모터가 외부로 나와 있는 것을 A Type, 모터가 내장되어 있는 것을 B Type이라고 하고 글을 쓰겠다.
A Type과 B Type의 정의에서도 나와있지만, A Type과 B Type의 차이는 모터가 외부로 나와 있는지 내부에 장착되어 있는지의 차이이다.
[그림 1]
그림 1에서 보는 것중 왼쪽이 A Type, 오른쪽이 B Type이다. B Type을 자세히 보면 엉덩이쪽에 하얀 동그라미가 보이는데 이것은 내장되어 있는 모터이고, 허리쯤에 보면 볼록 튀어나와 있는데 이것이 등쪽에 있는 모터이다. 총 두개의 모터가 내장되어 있다.
[그림 2] [그림 2-1]
그림2와 2-1은 A Type에 포함되어 있는 외부 모터이다. 모터 하나로 엉덩이에서부터 등까지 바람을 보내준다.
[그림 3]
그림 3이 A Type의 아랫부분이며, 외부 모터를 연결하는 부분이다. 사진에서 보듯이 이 통로를 통해서 바람을 방석에 넣어준다.
[그림 4]
[그림 5]
그림 4는 A Type의 내부이고, 그림 5는 B Type의 내부이다. B Type에는 모터가 내장되어 있다는 차이 말고는 내부도 똑같다. B Type은 그림 5에서 보듯이 엉덩이쪽과 등쪽에 모터가 두개 달려있다. 엉덩이 쪽이 좀 더 강하고 등쪽에 있는 것은 그렇지 않다.
2. 설치
설치는 너무 간단해서 별도로 설명할게 없다. 의자에 시트를 얹어 놓고, 뒤쪽에서 3개의 클립만 잠그면 된다. 머리쪽에 두개 허리쪽에 하나.(그림 6 참조)
[그림 6]
[그림 7]
설치 후에 시거잭에 전원을 꼽아주면 설치 끝이다.(그림 7)
[그림 8]
설치가 완료된 모습이다.(A Type, 그림 8)
3. 사용후기
작동방법도 간단하다 두 Type 모두 시거잭 부분에 0 ~ 3 단계로 조절하는 스위치가 있고(그림 9), 0은 완전 꺼짐이고, 3은 최대 출력이다. 사실 소음부분을 아래서 얘기하겠지만, 좀 시원하게 다니려면 소음부분을 감수하고라도 3단계로 틀어야 효과가 있다. 1,2 단계는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그림 9]
사용후기는 3가지로 분류해볼 수 있을 것이다 시원함, 소음 그리고 착석감…
먼저 소음에 대한 부분을 얘기해 보겠다.
소리를 설명하는게 좀 애매하긴 한데, 내 기준으로 작성해보겠다.
먼저 A Type의 경우 위 그림 8에서 보듯이 시트 앞쪽(운전대와 운전자 사이)에 모터가 장착되어 있고, 밖으로 튀어나와있다.
B Type은 그림 5에서 보듯이 시트 안에 내장되어 있다.
일단 모터 자체의 소리도 A Type이 약간 큰 것 같다. 내 차에 있는 오디오를 기준으로(순정오디오), 볼륨을 약 8~10정도로 해야 모터소리가 겨우 묻히는 것 같았다.
오디오 볼륨이 8~10정도라도 완전히 묻히는 것은 아니고, 음악소리 사이사이에 모터소음이 전해진다.
그에 반에 B Type은 A Type보다는 조금은 작다. 볼륨으로 비교해보자면 5~7정도인 것 같다.
이건 절대적인 차이(운전석이 아닌 조수석에 앉아서 들었을 때 기준)이고, 실제 운전석에 앉으면 두 소음의 차이가 더 커진다.
A Type은 종아리 사이에 모터가 보이고, 운전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리를 벌리게 되므로 소리가 여과 없이 그대로 전달이 된다.
반면 B Type은 모터 하나는 허벅지 사이, 또 하나는 등(카시트를 기준으로 하면 허리쯤에 앞으로 튀어 나온 부분)에 있어서, 몸에 의해 소음이 조금 가려진다고 해야 할까? 그래서 그런지 운전석에서 운전을 하면서 듣는 소음의 차이는 더욱 극명해지는 것 같다.
여과없이 들리는 소음과 다리와 등으로 가려져서 적게 들리는 소음의 차이
두번째는 시원함의 차이이다.
먼저 A Type을 보면
[그림 10]
[그림 11]
그림 10는 A Type의 바람방석에 휴지를 올려놓고 작동하기 전이고, 그림 11은 최대로 작동 했을
때이다. 약간 휴지가 뜨는 것을 볼 수 있다. 생각보다 바람이 그렇게 세지는 않았다.(휴지는 주유소에서 나눠주는 것으로 했고, 한겹이다.)
[그림 12]
[그림 13]
그림 12은 A Type 등쪽이고, 작동전이다. 그림 13는 최대로 작동했을 때이다. 사진으로 보듯이 별 차이가 없다. 모터를 통해 바람을 넣어주는 형식이라 그런지 등까지는 바람이 잘 전해지지는 않는 듯했다.
실제로 착석해서 다녀봐도 엉덩이 부분은 시원한데, 등쪽은 거의 느낌이 없다.
다음은 B Type이다. 모터의 크기는 작아 보이나 (A Type 모터의 내부를 뜯어보진 않아서 정확한 크기는 모르겠지만), 바람의 세기는 좀 더 센 것 같았다.
[그림 14]
[그림 15]
그림 14와 15에서 보면 14는 휴지를 올려놓고 작동하기 전이고, 그림 15는 최대로 작동했을때이다. B Type은 바람을 흡수하는 타입이다. 실제로 바람을 흡수하면서 허벅지 안쪽이나 엉덩이가 시원한 느낌이 든다.
[그림 16]
[그림 17]
그림 16은 등쪽에 올려놓고 작동하기 전이고, 그림 17은 최대로 작동했을 때이다. 그림에서 비교가 잘 되는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최대로 작동하면 바람이 올라온다. 시트의 선 부분을 보면 확실히 약간 휴지가 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위쪽모터는 바람을 배출하는 방식이다.
마지막으로 착석감에 대한 얘기이다.
이것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부분도 들어갈 수 있어서 언급하기 조심스러운 부분이긴 하지만, 내가 느낀 것을 써보겠다.
[그림 18]
그림 18에서 정확히 표현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A Type(푸른색)은 조직이 좀 굵다. 반면 B Type은 가로선이 있기는 하지만, 그 짜여진 조직이 좀 촘촘하고 세밀하다.
단순히 보면 B Type이 착석감이 좀 더 좋다. 하지만, B Type은 그림 18에서 보듯이 모터가 허벅지 사이에 있다. 확실이 안 걸리지는 않는다. 하지만 모터에 대해서는 A Type도 비슷하다. 일반적으로 왼쪽다리와 오른쪽 다리가 운전을 할 때 닿는 법은 없지만, 차를 세우고 있을 때나 기타 어떤 자세를 취하다 보면 걸리기도 한다. 이는 평소에 아무것도 없는 것에 앉아서 운전을 하다가 뭔가 걸리는 물건이 있어서 생기는 느낌이기도 하다.
두가지 공통적인 문제는 그림 4, 5에서 보듯이 내부가 약 1cm 정도 되는 플라스틱이 세워져 있고, 그위에 플라스틱으로 방석처럼 짜여 있다. 이 플락스틱 부분이 의외로 착석감을 불편하게 하고 있다. 장시간 운전을 하다 보면(보통 출근 1시간, 퇴근 1시간 중 약 40~50분쯤 되었을 때), 엉덩이가 배기는 느낌이 든다. 바람이 통하라고 그렇게 한 것 같긴 하지만, 플라스틱 때문에 엉덩이가 배기는 것은 더 장시간 운전을 하는 경우는 적지 않은 불쾌요소가 될 것 같다.
가격을 저렴하게 하기 위해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한 것이라면, 조금 비싸더라도 다른 소재를 고려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결론
일단 둘 다 작동시키고 초반에는 시원하다. 하지만, 시원함은 B Type이 더 오래가는 것 같다.
A Type은 아무래도 모터로 바람을 모아서 통로를 통해 전하다 보니, 등쪽은 거의 바람이 없고, 엉덩이 쪽도 시간이 지나면서 시원한 느낌이 덜한다.(시트의 재질도 한가지 요인인 것 같기도 하다.)
반면 B Type은 허벅지에 약간 걸리는 느낌을 감수한다면 A Type보다는 훨씬 시원하다. 에어컨 온도를 조금 높게 해도 괜찮을 만큼….
첨에 기대했던 것에는 못 미쳤지만,(무척 시원해서 에어컨을 약하게 켜도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 3단을 틀어야 하는 날씨라면 2단을 틀어도 만족할 만큼 시원함이 느껴진다. 물론 장시간 운전하면서 생기는 착석의 불편함은 시원함을 위해 감수해야 하는 약간의 불편이 아닌가 생각한다.
# by | 2008/06/23 08:44 | 자동차용품 리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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